
한국연극배우협회가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사실이 아니라며 긴급 정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회는 몇 시간 만에 정정 자료를 내며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석화 배우 측근에게서 부고 소식을 전달받고 별세 자료를 냈다가 이후 아직 운명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윤석화 배우의 부고 소식을 잘못 알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다. 현재 영국에서 거주하던 자녀들이 귀국해 병원에서 윤 배우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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